책읽기모드1: 닉혼비 컬렉션

몇 년 전, 어바웃어보이 를 재밌게 봤다. 위트 넘치고 찌질하지만 귀여운 휴그랜트와 쉬크한 소년도 맘에 들었고 Killing Me Softly를 흥얼거리게 됐다.

다만, 소설이 원작이란 건 며칠 전 여기저기 블로그 구경을 하다 알게 되었다. 아스널의 광팬이자 최근 밴드 뮤지션과 콜라보레이션도 한 재기발랄 Nick Hornby의 작품. 발랄하고 위트 넘치는 글이 읽고 싶었기에 당장 닉혼비의 책 네 권을 대량 대출했다. 

-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A Long Way Down

*감상후기
자살을 하려다 우연히 빌딩 옥상에서 만난 네 남녀. 네 사람의 목소리가 줄곧 핑퐁처럼 이어지면서 진행되는 형식이 흥미로웠지만 어딘가 2% 부족했다. 아마도 뒷장을 궁금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힘은 약했던 듯.

슬램 Slam

*감상후기
웹서핑 도중 어떤 블로거의 서평에서 본 슬램의 남주인공 샘은 어바웃어보이의 윌(휴 그랜트)의 어린 시절 같다란 말에 동감한다. 어딘가 나사 빠진 듯 미래에 대한 별다른 뜻도 의미도 없는 남주인공이 갑자기 생긴 애(혹은 임신) 때문에 삶에 조금은 더 진지한 자세를 갖는다는 점이다. 

샘의 롤러코스터 같은, 미래와 현재를 오가는 (sf소설에 어울릴 법한 표현이지만 전혀 무관하다) 이 한심한 소년의 삶의 한 조각은 결코 매력적이진 않지만 책장을 다 덮는 순간 안도하게 된다.


High Fidelity

"Did I listen to pop music because I was miserable, or Was I miserable because I listen to pop music?"

내 FAVORITE 무비 top 5 안에 드는 영화 <사랑도 리콜이 되나요?>의 원작 소설이라니! 쿨하지 못해 미안한 존 쿠삭과 내 엠피에도 그대로 담고 싶은 그의 플레이 리스트, OST 덕분에 종종 아무 장면이나 다시 보게 되는 그 매력적인 영화의 원작이라니! 기대감 이백프로인터라 일부러 영문판으로 빌렸다. 꽤 두꺼워서 연말 전에 다 읽을 수 있을 거라 장담할 순 없겠지만 책장을 넘기는 게 기다려 진다. 


런던스타일 책읽기

닉혼비가 연재한 서평 모음이라는데 서평이든 음악앨범평이든 영화평이든 누군가의 감상을 읽는 것을 즐기는 편이므로 기대 중.



BTW, 피버피치를 뺀 이유는, 왠지 축구는 안 땡겨서.. ㅎ


today's music: Crystal Cstles - Not in Love(ft. Robert Smith), 박효신 - 사랑이 고프다, Gukkasten - 매니큐어, 붉은 밭

by brighter_ | 2010/12/16 16:48 | 트랙백 | 덧글(0)

.. 아 다 날라갔잖아

잉잉

엉성한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인해 쓰던 글이 사라졌다..

by brighter_ | 2010/12/16 15:36 | 일상_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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